그가 나를 아시니...
엊그제 새해 인사를 드린 것 같은데 어느덧 2월말이 되었네요... 부르신 이 땅에서 또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고 소망을 품으며 나아갑니다.
1월에는 광주에서 여행팀이 오셔서 개인적으로 큰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DTS때 소그룹원 이셨던 형제님께서 시무하시는 공동체에서 저희 가정과 이 땅을 위해 그 분들의 삶을 드리는 것이 어찌나 감사한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누군가가 저희 가정을 기억하고 찾아와 주는 것, 이 땅에 와 주는 것이 그렇게 저에게 큰 위로가 될지 저도 몰랐습니다. 사실 저는 부르신 분이 나를 아시니까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하며 이곳에서의 삶을 기뻐하기로 했는데 그 마음까지도 그분께서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희 가정 혼자가 아니며 저희를 위해 손 모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함께 서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첫째와 둘째 아이는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얼마전 부르심을 받은 가정의 자녀들이 모두 겪는 정체성의 문제... 왜 많은 사람들 중 우리 가정이 이곳에 나와야 하는지 질문해서 엄마와 첫째가 저희 단체 창립자께서 만드신 아버지께서 왜 부르심을 받은 만드셨는지에 관한 짧은 영상을 보며 엄마와 함께 많이 울었습니다. 다행히 그 시간을 보내고 첫째 아이 안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듯합니다. 둘째는 아직이지만 둘째에게도 똑같은 시간들이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두 아이 모두 아버지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세워가는 시간들을 잘 갖을 수 있도록 손모음 해주세요.
마을 아주머니들 5명과 함께하는 미싱 작업실은 이제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주머니들의 나이가 있기에 손이 둔하고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안들려 일이 더디지만 그래서 늘 언제나 손해가 되지만 그래도 이 안에서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그 마음이 느껴질 때면 왜 이 일을 하고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 기쁨이 행복이 감사가 아버지로 부터 오는것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손모음 해주세요.
올 해는 집 임대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해입니다. 오늘 까지 집 주인과 임대료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임대 계약을 3년 연장 하기로 했으며 임대료는 올해 4월말과 올해 말 그리고 내년 5월 말 이렇게 3번에 나누어서 1년치씩 임대료를 지불해 3년치 임대료를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1년치 임대료는 400만원 입니다. 매번 집 임대료를 지불 하는 시간들이 마치 큰 산을 넘어가는 시간들 갖지만 그 시간들을 통해 이땅에 부르신 그분을 다시금 경험하며 그 부르심을 굳건히 하는 시간들 같습니다. 이번에도 그러한 시간을 아버지 안에서 잘 갖을 수 있도록 손모음 해주시고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도 손 모음과 후원을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그 분께서 나의 가장 깊은 곳에 필요까지 채우시며 위로하시고 세우시는 은혜가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경험되어지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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