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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및 봉사활동

선교 |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하시는 이** 선교사님의 편지(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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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리며....



  2012년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이 다지나 가네요... 한국은 봄 기운이 기지개를 펴고 있겠군요. 이곳은 기상 이후 때문인지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어야 하는 요즘도 계속 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중국계 학생이 많아서 인지 구정 행사를 크게 했습니다. A와 B도 한복을 입고 학교 주변일대를 한 바퀴 도는 행진에 즐거워하며 함께 참여 했습니다. 하루하루 부쩍 커가는 A, B의 모습에 감사하며 아버지의 자녀로서 성장을 멈춘 이가 아닌 그분에게 까지 자라나는 모습을 소망해 봅니다..



  언어 학교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그 동안 함께 공부 했던 학생들이 거의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4학기에는 문화와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에 대해 배우는 시간 또한 그 동안 배운 것들을 복습하는 시간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가 됩니다. 

 학기 시작과 함게 납입해야 되는 등록금을 아직 내지 못했습니다. 3월 전까지 등록금을 완납 할 수 있도록 손모음 부탁 드립니다.



요즘 들어 부쩍 오토바이 사고를 계속 목격합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을 목격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타고 가다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손 모음 해주세요.

 

그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오토바이를 잘 타고 다녔는데 최근 들어 계속 사고를 목격하다 보니 아버지께서 이제는 자족할 때가 아닌 구하여야 할 때임을, 자동차를 손 모음하고 구하여야 될 때임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중고차 가격이 약 1000만원 이상 하는 이곳에서 자동차를 구하는 일은 저희에게 또 다른 믿음의 도전이며 아버지의 손을 경험하는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 구입을 위해 함께 손 모음 해주세요.



  따뜻한 봄 햇살이 얼어 붙은 사면을 비추어 만물에 생기를  움트게 하는 계절 늘 우리 삶에 따뜻하게 비추는 아버지의 빛이 우리의 삶에 굳어 있는 영역 안에 생기가 움트는 일이 있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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