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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및 봉사활동

선교 | 아이티에서 온 희망 편지 - 김월림 선교사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6-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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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에서 온 희망 편지20


TEL:(인터넷전화) 070-8232-6572, (아이티핸드폰) 509-3809-5455


E-mail : kimetienne@hanmail.net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서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1;3-4)


 


예수 소망,


나에게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 모든 것이 불편하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나에게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


지난 몇 달간 주님은 나보다 앞서 먼저 그곳에 계셨던 참 좋으신 소망의 주님이셨습니다. 그분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시는 참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1.까싸인의 기적.


이 일은 하나님께서 아이티 땅에서 행하신 기적입니다. 아이티 지진 이후, 지부를 개척하고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160 여명의 아이들이 출석하면서 학교는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난민촌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도무지 재정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티는 한국인들에게 여행 제한국가입니다. 오래 전부터 이어진 쿠데타와 불안정한 치안 상황 때문입니다. 지진이 나고 2년이 넘도록 까싸인 난민촌의 사람들은 불결하고 뜨거운 천막 안








에서 살아갔습니다.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죠. 하루에 한 끼 정도를 식사로 때우고 살아가는 까싸인 난민촌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막다른 삶의 환경에 다다른 이들의 깊은 절망감을 어떻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요. 힘겨운 삶의 무게가 타인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끝내 난민촌에서 사역하는 나를 향해 쏟아졌습니다. 돌을 던지기도 하고, 야유를 퍼붓기도 하고, 그들의 원망어린 몸부림을 고스란히 받아주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나는 주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하늘나라를 설명하실 때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주님은 얼마나 마음이 답답했을지. 그런데 주님은 우리의 탄식과 슬픔을 새롭게 바꾸어 가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아이티에서 사역하면서 정기적으로 UN의 OCHA Cluster Meeting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임을 통해 IOM(국제 이주 기구)이라는 단체와 공동으로 난민촌의 집을 짓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IOM은 재정과 기술력을 통해 집을 짓고, 써빙프렌즈는 부지를 제공하고 집이 지어진 후 난민촌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에 협력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하게 하신 후 주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이제 여름이면 이곳에 121 채의 가옥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처음에 주셨던 마음을 그분이 이루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난민들을 위한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이제 이곳에 지역교회가 세워지면 많은 이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이 위대한 일을 위해 함께 기도로 서 있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난민촌 부지공사를 하는 한국의 단비부대!



 


2.헤어짐 그리고 만남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이 땅에 함께 와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무대 뒤에 숨어 조용히 사역을 감당해 준 그들의 수고를 잊을 수 없습니다. 이제 한 분씩 주님 앞에 약속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었던 분들이 떠나고, 그들이 떠나간 자리를 새로운 자원봉사자 형제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잠시 이곳을 다녀간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감사한 것은 주님께서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아이티 땅을 통해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기로 아이티를 방문했던 분들이 다시 가족들을 데리고 아이티를 찾는 일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가 이 땅에서 만나는 한분 한분은 너무나 소중한 분들입니다. 일이 아닌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함께 서 있어 드리는 것도 주님이 나에게 맡기신 소중한 일인 것 같습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의미 없어 보이는 만남일지라도 그 속에 주님이 계시기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붙여주신 사람들을 귀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교직원 연수회와 까싸인 학교 소풍


6월 7(목)에는 까싸인 학교 선생님들의 일일 연수가 있었습니다. 일 년 동안 수고한 선생님들께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고, 교사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소풍은 6월 25(월)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전교생이 나가는 첫 번째 소풍입니다. 한 번도 레오간 시내를 벗어나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처음으로 아이티의 서울을 구경하는 날이죠. 그래서 버스를 빌리고, 도시락 등을 맞추고 하며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합니다. 이 날을 위한 모든 필요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까싸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도 제목


1.주님 앞에 매일 머무는 삶이 되도록


2.아이티 지부 스텝들의 안전을 위해


3.주님이 모든 사역을 열어 가시도록 *사역에 동참하기 위한 후원구좌*


농협 394-12-122345(김월림)


신한은행322-901-0700-5689(예수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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