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철은 이 과장을 측은하게 보더니 강혁에게 의사를 물었다.
“대표님, 여기 사정은 모두 들은 것 같으니 미래 자동차 정 회장님과 대화를 해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미래 자동차 지분이 28%죠?”
“맞습니다.”
“약속시간 잡아 두세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이 과장.
무슨 상황인지 인식을 못한 것인지 얼굴을 찡그리며 묻는다.
“당신들 뭐요?”
“미래 자동차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겠으니까 이만 돌아가세요.”
표기철 팀장이 한심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이 과장은 아직 상황판단을 못하고 따지듯이 물었다.
“당신들이 뭔데 오라 가라 하는 거요?”
“이 과장이라고 했죠? 조만간 보게 될 테니까 돌아가세요. 아직도 상황판단이 안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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