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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닮자” 병원서 제자훈련… 목포 예닮치과병원, 전직원 대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0-05-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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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 있는 한 치과병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수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시 상동 예닮치과병원은 올해 직원 20여명이 직장인을 위한 독수리 예수제자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자훈련은 주 중 2차례 정도 실시되며 6개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직원 20여명은 현재 5개월 과정의 교육을 마치고 여행하면서 전도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국내외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자훈련을 수료한 직원은 모두 50여명에 이른다. 이 병원에는 치과 의사 12명과 간호사 및 일반 직원 등 모두 54명이 근무하고 있다.

독수리 예수제자훈련은 하나님 음성듣기를 비롯해 묵상 방법과 영적 치유 등에 대한 강의와 현장실습 및 10∼15일 일정의 국내외 전도여행 등으로 구성돼 있는 신앙훈련 프로그램으로 공동생활과 나눔, 섬김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이 병원이 제자훈련을 받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다. 이 병원 대표원장인 박해균(54·목포 로뎀나무교회) 장로가 이 훈련을 먼저 받은 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독교 병원으로서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이 병원은 병원 이름도 바꿨다. 목포 하당 신우치과병원이었던 2008년 11월 공모를 통해 예수님을 닮은 병원이 되자는 취지에서 예닮치과병원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병원 측은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15분까지 아침 예배를 드린 뒤 9시30분부터 진료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사무장 임영웅(34)씨는 “제자훈련과 아침예배를 통해 직원들 간에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고 직장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의사와 직원 간의 대화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이 병원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진료 봉사활동도 5년째 꾸준히 벌이고 있다. 병원 측은 매주 목포 장애인복지관과 요양원 등 2곳을 찾아 무료 치과진료를 해주고 있으며 한 달에 2번 정도는 하당 노인복지관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병원 측이 부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5∼6년 전부터 해마다 봄·가을에 전남도 내 섬 지역을 찾아 치과 무료 진료와 이·미용 봉사 및 집수리 등을 해주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월부터는 목포시가 선정해 주는 조손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도 실시하고 있다.

목포=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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