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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소식

마음 찡하게 만든 "두근 두근 내 인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11-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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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베스트셀러이기도하고 소설책이라 더 쉽고 부담없이 읽을수 있을거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하고 울기도하고 성내기도 하고 짠~하기도하고 만감이 교차했던 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17살의 아름이라는 아이이다.

 

아름이의 부모님은 고등학교 때 우연한 만남으로 아름이를 가지게되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화자이기도 한  아름이는 17살이지만 빨리 늙어버리는 병을 가지고 있고 세상의
몇 안되는 희귀병으로 고칠방법 조차 없다.
17살이지만 80대의 할아버지 외모를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산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운일이었다.
인터넷에 이러한 병이 실제로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어느 흑인아이가
이병을 앓고 있는데 사진과함께 부모님의 심경을 담은 글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아름이는 힘든 병과 어려움에 있지만 항상 당차고 밝은 아이이고 부모님을 배려할 줄 안다 그의 유일한친구는
장씨할아버지이고 재미있는 분이시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의 사업이어려워지고 부모님은 친구의 방송국
출연논의를 하지만 포기 하는데 아름이가 부모님에게 방송 을 하겠다고 자청을하고 어려운 현실을 방송하게
된다.
방송을 본 많은 사람들은 아름이를 도와주었고 힘을주어 아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수 있게되었다.
그러나 이때 즈음 홍반 변성이라는 눈질환까지 와서 얼마지나지 않아 앞을 못볼것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힘과용기를 주었지만 그중에 유독 마음이 사로잡았던 메일은 아름이와 같은나이의 서하라는
여학생의편지였다.
아름이는 처음에는 시큰둥 하게 반응하다가 점차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좋은 친구로
발전하게되고 아름이는 그일로 항상 웃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막힌 일이 벌어지는데 열일곱 살의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학생이라고만 알고있던 유일하게 비밀을 공유하고 처음으로 그를 설레게한 아이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그아이가 서른 여섯 살의 남자 아저씨.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불치병아이에 대한 시나리오
를 작성하고자 의도적으로 접근한것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어찌나 화가나던지 ...이 xx 같은놈하고 소리치고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아름이는 게임에만 몰두하게 되어 점점 쇠약해지고 이제 눈도 볼 수 없게되었다

친구인 장씨할아버지가 면회를 오고 아름이가 원하던 소주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엄마가 자리를 비운사이 서하를 빙자한 그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간날 아름이는 깊은꿈을
꾸고 일어났을 때는 중환자실에 잇었다.

엄마 아빠와의 지난 이야기를 적어놓은 편지를 아빠에게 가져다 달라고 한 후 베게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어느날 아름이는 편지를 아빠에게 내밀고 엄마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다.

보고 싶을 거예요....엄마의 뱃속에는 아름이의 동생을 가지고 계셨다.

내용을 대략 이러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정말로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고 아름이의 부모님 마음이 너무도
와닿았다. 그리고 내용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있다. 아름이와 아빠의 대화부분이다.

 

"제가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아버지가 멀뚱 나를 쳐다봤다. 그러곤 뭔가 고민하다 차분하게 답했다.

"네가 뭘 해야 좋을지 나도 모르지만, 네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좀 알지."

"그게 뭔데요?"

"미안해하지 않는 거야."

"왜요?"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네"

"흔치 않은 일이니까....."

"......."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쁘다, 나는."

 

아름이와 아빠의 대화를 읽으면서 다소 비유가 다를지 모르지만, 장애아이를 낳아 기르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알수 있었다.

그분들은 무언가 모르게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이 늘 언저리에 있고

끝도 없는 슬픔이 항상 짖눌러 있는 듯하다.

그러한 슬픔..아름이 아빠가 느끼는 그 슬픔과 어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을 바라보면서 슬픔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그분들..

하지만 그 슬픔도 기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그분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분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있는 내내 마음이 찡하고 따뜻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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