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해상운임 해상운임 변동 특징과 2025년 전망컨테이너 해상운임은 항만 적체, 항로 통항 차질, 물동량 급증 등으로 인해 급변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달리 미국 항만 적체 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가용 선복량의 축소가 없었고, 300만 TEU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선복이 투입되면서 해상 운송망 차질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선복 공급은 7%,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공급과잉이 우세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운 수요 급증 가능성도 제한적입니다. 내년에는 지정학적 이슈,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글로벌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해상운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코로나 팬데믹(2020~2021) 기간 및 2024년 상반기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해상운임 대비 급등 후 하락하는 패턴을 보임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1~2019년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평균 1,000 미만을 하회했으며, 분기별 세계경제성장률은 평균 3.4% 기록 2023년 1분기 SCFI는 전년 동기 4,841 대비 80% 하락한 969로서 팬데믹 이전 평균에 수렴하였으며, 2023년 분기별 세계경제성장률은 평균 3.3% 기록최근 1년간 글로벌 이벤트 발생으로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상승한 후 하락 전환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홍해 후티 사태) 희망봉 우회가 본격화된 2023년 12월부터 해상운임은 한 달간 해상운임 상승 후 3개월간 하락- SCFI 등락('23. 12. 15.*→ '24. 1. 19. → '24. 3. 29.) : 1,093 → 2,239(+105%) → 1,730(-23%)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2024년 5월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발표 후 운임은 2개월간 상승하여 7월 5일 고점 기록 후 3개월간 하락 시현* SCFI 등락('24. 3. 29. → '24. 7. 5. → '24. 10. 25.) : 1,730 →3,733(+116%)→2,185(-41%)컨테이너 해상운임 변동 특징❶항만 적체 ❷항로 통항 차질 ❸해운 수요 급증에 따른 병목현상은 화주가 이용 가능한 선복량을 감소시켜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주요 원인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21년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 사태, 2023년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등 전 세계 가용 선복량이 감소한 시기에 해상운임도 상승 * 가용 선복량 : 시장에 투입된 전체 선복량이 아니라 화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선복량을 의미하며, 글로벌 이벤트의 발생으로 선박의 운항일수·항만 대기 시간이 증가하면 실제 이용 가능한 선복량과 시장에 투입된 선복량 간의 차이 발생 ❶ (항만 적체) 코로나 팬데믹 초기 경기부양으로 미국의 수입 수요가 급증하자 심각한 항만 적체가 발생하였으며, 전 세계 가용 선복량의 감소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이어짐2020년 미국 내 항만·육상 물류 노동자가 부족하여 항만 운영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기 반등으로 수입 물량이 급증하여 美 서부 항만 해상운임 적체가 심화 * 2020년 미국 분기별 경제성장률(Bloomberg, 전분기 비%) :(1Q) -5.5 → (2Q)-28.1 →(3Q) 35.2 → (4Q) 4.4미국 서부 항만 적체가 심화되면서 선박 운항이 지연되고 전 세계 가용 선복량이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 * 세계 3위 선사인 CMA-CGM의 글로벌 선복 점유율 12.4%(Alphaliner, '24. 10월)전 세계에서 투입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컨테이너 선박이 투입되었으나, 항만 적체로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의 선적지 회송이 지연되어 선복·장비가 부족한 선적지의 해상운임 급등 * 글로벌 컨테이너선 계선(미운항) 비율(Alphaliner, %) : ('20.7) 7.9 → ('21.1) 1.0 → ('21.7) 0.7 →('22.1) 0.42023년 이후 미국 서부 항만의 컨테이너 대기 선박 수는 기존 수준으로 정상화된 상황❷ (항로 통항 차질) 홍해 후티 사태로 2023년 12월부터 본격화된 희망봉 우회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해상운임은 올해 1월 급등 후 3개월간 하락세를 보임 * 월평균 SCFI 변화 : ('23. 12월) 1,230 → ('24. 1월) 2,130 → ('24. 4월) 1,803 ∙ 2023년 12월부터 홍해 후티 사태로 인해 컨테이너 선대가 희망봉을 우회함에 따라 선박의 항해일 수가 증가하여 글로벌 가용 선복량이 감소 * '23. 12월 아시아 발 북유럽, 지중해, 북미 동부向 주간 선복 공급량은 전월비 23%, 32%, 15% 감소(LX 판토스)홍해 후티 사태로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 수는 63.3% 해상운임 감소, 반면 희망봉 우회 선박 수는 54.1% 증가2025년 2월 개시되는 Maersk 社(세계 2위)와 Hapag-Lloyd 社(세계 5위)의 Gemini 얼라이언스가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 우회를 기본 노선으로 확정하면서, 해운시장에서 희망봉 우회가 상수화되고 있음 * 얼라이언스 : 선사들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선박과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력체계 ❸ (수요 급증 병목) 희망봉 우회로 가용 선복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올해 5월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발표로 중국발 조기 선적 수요가 급증하여 운임이 재상승하였으나 다시 안정화* 월평균 SCFI 변화 : ('24. 5월) 2,643 → (7월) 3,599 → (10월) 2,0622024년 8월 중국 연안 컨테이너 물동량과 美 서부 항만(로스앤젤레스·롱비치항)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4월 대비 19.1%, 17.1% 급증*(CEIC, Bloomberg) * 2023년 중국 연안 컨테이너 물동량과 美 서부 항만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월평균 증가율은 각 0.8%, 1.1%올해 7월 미국의 대중 수입 물동량(102만 TEU)은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미국 전체 수입 물동량의 약 40%를 차지올해 8월과 9월 미국의 대중 수입 물동량은 각각 98만 TEU(역대 3위), 99만 TEU(역대 2위)를 기록하며 지난 3개월간 대중 수입이 강세를 보임(Descartes Datamyne)2025년 컨테이너 해상운임 전망2025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❶해운 수요의 제한적인 증가, ❷구조적 공급과잉의 지속 등으로 해상운임 하락이 예상됨❶ 2025년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해상운임 둔화되면서 해운 수요 증가도 제한적중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2.7억 TEU)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8.5억 TEU)의 약 1/3이며, 미국은 중국의 1위 수출대상국으로서 양국 경제 상황은 글로벌 해운 수요와 상호 밀접(UNCTAD) IMF와 OECD는 2025년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게 전망올해 10월 WTO는 전년비 북미지역 수입 물동량 증가율을 ('24) 3.3%→('25) 2.0%, 아시아 지역 수출 물동량 증가율을 ('24) 7.4%→('25) 4.7%로 하향 전망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국 등 OECD의 산업 생산 위축으로, 원유 공급이 원유 수요를 상회하면서 2025년 국제유가가 올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 * 세계 1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올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을 기록해 전월(50.4)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23년 7월(4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임2025년 2분기부터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초과공급 시황일 것으로 예측❷ 구조적인 컨테이너 선복 공급과잉 상태 지속 2025년은 컨테이너 선복 공급과잉이 나타나면서 해상운임 하방 압력이 커질 전망2022-2025년 선복 공급은 연평균 7%,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1% 증가 추정컨테이너 가용 선복량이 증가할 경우 글로벌 해상 운송망 차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올해 글로벌 신규 선복 공급량은 사상 최대 규모인 305만 TEU로 예상되며, 이는 홍해 후티 사태(희망봉 우회)로 인한 선복 감소분(-210만 TEU)을 상회하는 수준(Alphaliner, LX 판토스)현재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美 서부 항만과 달리 해상운임 항만 적체로 인한 글로벌 선복량 감소가 없어, 신규 선복 공급이 가용 선복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불확실성이 해소될 때마다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고 있어, 안정적인 선복 공급 증가가 시장에 각인될 경우 운임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부산 발 주요 항로 해상운임은 글로벌 이벤트 발생 후 3개월 이내에 하락 전환한 바 있음올해 11월 美 대선 이후, 보편 관세 및 대중 관세 인상이 현실화되면 중국발 물량 조기 선적 수요 확대로 일시적 운임 재상승 예상됨 보편 관세를 주장하는 미국 트럼프 후보 당선 시 2018년도와 같이 일시적 해상운임 상승이 예상되나, 올해 상반기 중국발 조기 선적이 이미 완료되어 과거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2018년 3월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대중 수입품목에 대해 최대 25%의 추가 관세 부과 발표한 이후 부산 발 美 서부·동부向 해상운임은 각각 8개월간 108%, 65% 상승 후 하락하였음2025년 1월 美 동부지역 항만 파업이 재연될 경우 해상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 상존 2025년 1월 美 동부 항만 파업 발생 시 동부 36개 항만의 운영 차질이 우려되며 항만 적체로 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우려됨올해 10월 3일부로 3일간의 美 동부 항만 파업이 종료되었으나, 美 동부 항만 노사는 기존 계약을 2025년 1월 15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하였으므로 여전히 파업의 불씨가 살아 있음美 동부 항만이 1일 해상운임 파업 시 적체된 물동량 해소에 6일이 소요되어, 파업 장기화 시 글로벌 선복량의 최대 15%(450만 TEU)가 운영 차질을 겪을 것으로 추정 (Sea-Intelligence, Linerlytica)美 서부 항만으로 우회 선박이 집중되면 미국 동·서부 항만 모두 운영 차질이 발생하고, 선박 회항이 지연되면서 한국 출발 선복·컨테이너 장비 부족에 따른 운임 상승 소지가 있음2025년 1월 29일 중국 춘절 시작 직전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과 美 동부 항만 파업 시기가 겹칠 경우 해운시장에 큰 혼란이 초래될 소지가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함시사점항만 적체, 항로 통항 차질, 해운 수요 급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례적인 해상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임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1~2019년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평균 1,000 미만을 하회항만 적체 및 항로 통항 차질 등으로 전 세계 가용 선복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해운 수요가 급등하면 항만 적체가 다시 심화되는 악순환에 의해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됨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21년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 사태 그리고 2023년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등으로 전 세계 가용 선복량이 감소한 시기에 해상운임이 상승2025년에는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해상운임 하방 압력이 커질 전망(공급 증가) 2022-2025년 선복 공급은 연평균 7% 내외,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1% 증가하여 내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공급과잉 상태에 직면할 전망금년 내로 사상 최대 해상운임 신규 선복량이 공급(+305만 TEU)이 완료되면 홍해 후티 사태(희망봉 우회)로 인한 선복 감소(-210만 TEU)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항만 적체로 가용 선복량 감소가 극심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는 달리, 신규 선복 공급이 가용 선복량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 속 2025년에도 추가 206만 TEU의 선복이 공급될 예정 * 연도별 선복 공급량 순위(TEU, Alphaliner) : (1위)'24년 P 305만, (2위)'23년 228만, (3위) '25년 P 206만(수요 제한) 202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동일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성장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해운 물동량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글로벌 경제성장률('24→'25, 전년비%, IMF) :3.2→ 3.2, (미국) 2.8→2.2, (중국) 4.8 → 4.5 다만, 올해 11월 美 대선 결과에 따른 중국발 조기 선적 수요 증가 및 내년 1월 美 동부 항만 파업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가능성이 상존하여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인상으로 부산 발 美 서부·동부向 해상운임이 8개월간 각각 108%, 65%씩 상승하였으나, 올해는 조기 선적 물량이 적지 않아 관세 인상 여파가 제한적다만 ’25. 1월 중국 춘절과 美 동부 항만의 파업이 겹칠 경우, “수요 급증 → 항만 적체 → 선적지 가용 선복량·장비 부족 → 해상운임 급등”이 재현될 수 있어 면밀한 대비가 필요 별첨 : 중국 상하이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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